진흥왕갈비의 갈비는 역사의 맛처럼 깊고 오래된다.
평일 늦은 오후 경주 시내를 둘러보다 저녁은 조금 든든하게 먹고 싶어 진흥왕갈비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관광지를 여러 곳 빠르게 돌기보다 시내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던 날이라 식사도 서두르지 않는 메뉴가 잘 맞았습니다. 갈비는 주문한 뒤 바로 먹는 음식과 달리 불 앞에서 익는 상태를 살피는 시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호흡이 느려집니다. 태종로699번길을 따라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자리를 잡고 고기를 올리니 걷는 동안 쌓였던 허기가 그제야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의 빈 공간을 모두 채우고 싶었지만 첫 몇 점이 익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괜히 욕심냈다가 집게만 계속 잡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먹을 만큼 나눠 올리고 익은 갈비부터 바로 가져오니 일행과 대화할 틈도 충분했습니다. 예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주에서 보낸 하루를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시내 일정 사이에서 앉아 쉬면서 따뜻한 고기를 천천히 먹고 싶었던 이날 목적에 잘 맞는 저녁이었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 번지를 살폈습니다 진흥왕갈비는 경북 경주시 태종로699번길 26이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찾아갔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움직이는 일정이라 상호만 기억하기보다 도로명과 번지를 내비게이션에 정확하게 입력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남은 거리만 보지 않고 주변 건물과 진입 방향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시내 골목에서는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오더라도 입구를 찾는 동안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살펴야 해서 속도를 낮추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이제 26번지만 보면 되겠다" 싶어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진흥왕갈비라는 이름과 태종로699번길 26을 같이 보내 두는 방법이 찾기 수월합니다. 경주 시내 관광을 마치고 방문한다면 앞선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이동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계산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들어올 때 큰길로 나...